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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Max (CTO)
#Googler #Elixir #Engineering

한국축산데이터 CTO로서 회사 기술 전반 총괄하고 있는 Max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Product 개발 조직(개발문화, 기술 스택,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해 들어보고, 한국축산데이터에서의 비전에 대해서 들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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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전 커리어와 함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한국축산데이터 CTO, 이재철(Max)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하여, Google, Pooq(현 Wavve) 등에서 Software Engineer, Tech Lead 등의 역할을 담당했었고, Riiid!, Chain Partners 등에서는 CTO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총괄해왔습니다.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축산데이터의 사업영역에서 IT 전반을 총괄하는 동시에, 한국축산데이터의 핵심 기반인 Animal Digital Healthcare Solution을 더욱 고도화하고, 개발 업무 체계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Erlang과 LISP의 후손 언어인 Elixir를 알게 된 후로 6년째 Elixir 백엔드를 주력으로 해왔고, 2016년부터 Seoul Elixir Meetup을 매월 열고 있습니다. 한국축산데이터에서는 개발자분들과 함께 Elixir 스터디, 세미나 등을 진행하면서, 함수형 언어로 개발하는 즐거움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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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축산데이터에 합류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
 

한국축산데이터에서 먼저 CTO 자리를 제안해줬습니다. 회사가 그리는 비전과 가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줬고, 왜 CTO가 필요한지, 왜 이 포지션에 제가 가장 적합한지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당시 여러 기업에서 좋은 포지션을 제안받던 중이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는 식량 부족 문제와 가축 질병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경험한 서비스들은 불편함을 해결하거나, 삶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였다면, 한국축산데이터는 인류, 환경, 동물을 건강하게 하여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서비스라는 점이 이전과는 다른 가치를 만드는 일이라, 호기심을 넘어 기대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축산데이터에서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축산업의 혁신을 이룰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프로덕트팀이 하는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프로덕트팀은 가축을 건강하게 키우고, 농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장 환경을 개선하는 솔루션인 팜스플랜을 만드는 팀입니다.

이를 위해 PO,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기획, 디자인,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래와 같은 프로덕트들을 개발하고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1. 가축의 질병, 면역 검사를 바탕으로 가축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팜스플랜 케어 서비스

2. 가축 영상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가축의 체중균일도를 파악하고, 평체/출하체중을 분석하고, 활동 패턴을 분석하는 팜스플랜 라이브 서비스

3. 농장 내 다양한 데이터들을 취합/분석하여 농장 경영 활동에 도움을 주는 팜스플랜 매니저 서비스

4. 농장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와 암모니아 농도 등 측정하여 환경 상태리포팅 하여 쾌적한 돈사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팜스플랜 에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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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로덕트팀의 개발 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프로덕트팀은 애자일 기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특성에 맞게 스프린트 플래닝, 데일리 싱크 미팅, 스크럼 회고 등을 진행하고, 테크 스터디를 통해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좋은 개발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분기별로 프로젝트 목표를 설정하고,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세웁니다. 문제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데이터 검증, 가설 수립 등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전체 구성원이 목표를 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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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로덕트팀의 기술 스택과 언어가 궁금해요.
 

한국축산데이터에서는 함수형 언어인 Elixir를 사용하고 있고, Phoenix LiveView를 사용하여 개발하고 있습니다. App 개발은 Flutte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발언어로 함수형 언어를 선택한 이유는, 함수형 언어가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추상화 구조를 사용하면, 개발자 간 취향 차이에 의한 코드 가변성이 최대한 억제되어 코드 리뷰의 수준이 높아지며, 개발의 진짜 목표인 비즈니스 가치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개발팀에서는 Witchcraft라는 Elixir용 Monad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에러 처리, 의존 함수 주입 등을 깔끔히 해결하고 있습니다.

Web 개발에서는 Phoenix LiveView 를 사용하여 React, Vue.js 와 같은 JavaScript 라이브러리 없이 Elixir 단일 언어를 사용하여 SPA를 구현하여 개발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모바일 개발 또한 Flutter로 변경하여 Android, iOS 두 플랫폼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내용 데이터 툴 개발에는 ReTool과 같은 low code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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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좋은 개발 문화와 개발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좋은 개발 문화는 비즈니스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며, 함께 성장하는 개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기술 기업에서 기술 문제는 곧 비즈니스 문제이기 때문에, 개발자의 성장은 비즈니스 실현의 전제 조건에 가깝습니다. 한국축산데이터에서는 개발자분들의 성장을 위해 사내 세미나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발제하고, 스터디한 내용을 공유하는 학습하는 문화를 갖고 있어서 개발자분들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좋은 개발 문화와 개발팀의 퍼포먼스는 따로 뗄 수 없습니다. 개개인의 실력과 역량뿐만 아니라, 팀 단위의 실행력도 좋은 개발 문화의 한 요소입니다. 한국축산데이터에서는 팀의 퍼포먼스를 위해 애자일 철학을 팀이 공유하고 있고, 매 순간 실용적인 선택을 우선시하는 개발 문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좋은 개발자는 이런 문화에 발맞추어 개인의 성장을 스스로 관리하면서도, 팀의 목표 달성을 최우선에 두는 개발자입니다. 예를 들어 사내에서 데이터 입력 툴을 개발하는 경우,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본인의 커리어 성장만을 고집한다면 스프레드시트를 직접 구현하는 등 바퀴를 다시 발명하는 나쁜 길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개발자라면 해당 영역을 더 빨리 달성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리서치하고 ReTool과 같은 low-code 툴들도 고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면 개발의 최종 목표는 자동화이기 때문에 개발자에게 있어 자동화와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자신의 커리어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축산데이터의 개발팀은 개발 효율을 위해 Elixir, Flutter로 기술 스택을 완전히 바꾸어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넓히는 동시에, 사내용 툴등을 위해서는 ReTool과 같은 가벼운 low-code 툴을 도입하는데도 개방적인, 다시 말해 성장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문화입니다.

Q 한국축산데이터 CTO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한 마디 부탁드려요.

인공지능 등  IT 기술을 통한 혁신을 통해 축산업의 효율화를 이루고, 동물 복지를 증대시키면서, 개발총책임자로서는 개발자들이 일취월장할수 있는 개발문화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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